길 이야기.

[스크랩] 지리둘레길 70키로..그 마지막...

ansi1202 2010. 6. 1. 11:36

문득 둘레길을 가보자는 생각을 했었고..

봄이 시작될 즈음에 처음으로 그 길을 가 보다..

첫날 인월에서 사람들따라  인월 ~ 금계간의 한 구간을 걸으며 

밭둑에 앉아 쑥도 캐고 봄이 아른거리던 3월 하순 첫걸음을 했었다.

돌아오면서 안내센터에 들러 지도를 얻고

열려있는 길 70키로를 그렇게 걷기시작했네..

 

첫벗째길(3. 25)에서는 - 인월- 중군마을-수성대길 7.3키로

두번째길(3. 29) 운봉 - 주천구간 14.3키로 길을 걸었고

세번째길(5. 5) 운봉 - 인월 9.4키로와, 장항-금계  12키로 길을 걷다.

네번째길(5. 15) 금계 - 동강구간 15.2키로의 길을 친구 함께했고

다섯번째길(5. 26) 동강 - 수철 11.9키로를 걸었다.

시간이 날때마다 지리산 기슭으로 내 달았고 5번의 나들이에 그 길을 온전히 걸을수 있었다. 

 

마지막 구간을 걸을 즈음 지리산기슭에도 봄이 깊어있있고

그 길을 걸으며 담은 사진 두고갈게...

지리산길의 꽃들은 사진방에 두었고..

 

함양  동강마을에서  산청 수철마을까지 의 첫 출발지...

시작은 잘 포장된 농로및 지방도를 따라 가니 약초의 고장답게 길가에도 작약이 한창이다.

 산청, 함양사건 추모공원을 지난다.. 6.25... 동족 상잔의 비극의 역사가 만들어낸 억울한 위생자의 넋을 모신  한 현장을 지나게 되고.. 

 지리산길 이정표.... 모두가 저렇게 표기되지 않아 어딘지를 모를때가 많은..

 그냥 방향만 표시해 주는 이정표가 더 많은듯...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저 개울을 겨우 건넜다...

 늘 정겨운 길.... 고향의 논둑을 걷는것 같은 기분여서 무지 좋아하는길...을 지나고 

산길로 접어들고 계곡을 따라 오르다 만난 상사폭포 ... 

 쌍재를 지나고 마지막 고개 고동재... 이제 여기부터 또 임도따라 마을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며 만난꽃들...피나물...

 붓꽃....

 찔레꽃....찔레향이 바람결따라 마냥 향그럽게 하던 길.... 

 오늘의 끝지점 수철마을 앞의 이정표...

 

현재 열려있는 70키로 지리산길의 마지막 지점.. 앞으로 계속 열려 질 때 또다른 구간의 시작점이 될 곳....

마을회관 앞에 차 두고 갔으니 이제 집으로...

그렇게 지리산 둘레길을 오롯이 걸었네...


 

출처 : 54년 말띠
글쓴이 : 은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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