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둘레길을 가보자는 생각을 했었고..
봄이 시작될 즈음에 처음으로 그 길을 가 보다..
첫날 인월에서 사람들따라 인월 ~ 금계간의 한 구간중 중군마을을 지나고 고개를 넘어 백련사 절까지 왕복으로
다녀오며 밭둑에 앉아 쑥도 캐고 봄이 아른거리던 3월 하순 첫걸음을 했었다.
돌아오면서 안내센터에 들러 지도를 얻고
열려있는 길 70키로를 그렇게 걷기시작했다.
혼자이니 그리고 주말만 시간되니 한꺼번에 길을 걸을수는 없었고
시간이 날때마다 지리산 기슭으로 내 달았고 5번의 나들이에 그 길을 온전히 걸을수 있었다.
함양 동강마을에서 산청 수철마을까지 의 첫 출발지...
시작은 잘 포장된 농로및 지방도를 따라 가니 약초의 고장답게 길가에도 작약이 한창이다.
산청, 함양사건 추모공원을 지난다.. 6.25... 동족 상잔의 비극의 역사가 만들어낸 억울한 위생자의 넋을 모신 한 현장을 지나게 되고..
지리산길 이정표.... 모두가 저렇게 표기되지 않아 어딘지를 모를때가 많은..
그냥 방향만 표시해 주는 이정표가 더 많은듯...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저 개울을 겨우 건넜다...
늘 정겨운 길.... 고향의 논둑을 걷는것 같은 기분여서 무지 좋아하는길...을 지나고
산길로 접어들고 계곡을 따라 오르다 만난 상사폭포 ...
쌍재를 지나고 마지막 고개 고동재... 이제 여기부터 또 임도따라 마을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며 만난꽃들...피나물...
붓꽃....
찔레꽃....찔레향이 바람결따라 마냥 향그럽게 하던 길....
오늘의 끝지점 수철마을 앞의 이정표...
현재 열려있는 70키로 지리산길의 마지막 지점.. 앞으로 계속 열려 질 때 또다른 구간의 시작점이 될 곳....
마을회관 앞에 차 두고 갔으니 이제 집으로...
그렇게 지리산 둘레갈을 오롯이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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