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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람재는 못가고 간월재 억새보러 갔더니...

ansi1202 2010. 10. 16. 22:21

햇살이 좋은날

문득 길을 나서고 싶었습니다.

목요일  퇴근하면서 휴가내고

아침 출근시간과 같은 시간 집을 나섰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지인에게 휴가 내라고 명령아닌 명령을 했더니 선뜻 함께 길을 나서 주었습니다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산줄기 그 한 고개인 간월재에 올랐습니다

 

가을햇살 받으며  첩첩인  산줄기도 내려다 보며

그렇게 가을길을

햇살에 빛나는 하얀 억새를 보고 왔습니다.

더미 더미 피어있는 가을꽃 쑥부쟁이도 보랓빛 바람 일으키며 흔들리고 있었고

여기 저기 구절초도 방긋 방긋 하얀미소 보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약간은 쌀쌀했던 하루

억새는 바람에 한껏 흔들리고 있었고

가을이

그렇게 바람을 타고 그 산등을 따라 아래로 아래로 내려 오고 있었습니다.

 

바람재..

그 곳을 가보고 싶어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맞지 않아 다음주 번개도 참석치 못하겠고

파란 하늘이 가깝고

억새가 가득피는 간월재에서 가을바람 한껏 담아왔으며

여기 바람재 사랑방에

내가 담아온 가을바람 조금 풀어 놓았습니다.... 

 

 

 

 

 

 

 

 

출처 : 바람재 들꽃
글쓴이 : 안여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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